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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소식] 전통한과 `고시볼` 만든 심영숙 교동CM 대표[매일경제 2019-02-01]
글쓴이 webmaster 조회 573 등록일 2019.02.18

"쌀과 잡곡을 수없이 버렸어요. 발효실에서 살다시피 한 끝에 전통과자 `고시볼`이 탄생했죠." 

교동한과를 이끌고 있는 심영숙 교동CM 대표(66)는 마카롱 같은 전통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나라 곡물이나 과일을 활용하되 첨가물을 넣지 않고 한 입에 쏙 먹을 수 있는 한과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 한 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 과자를 만들고자 밤낮으로 발효실에서 살았다. 적정 발효시간과 온도를 찾기까지 쌀과 잡곡을 수없이 버렸다.

3년간의 개발 끝에 2009년 고시볼이 세상에 나왔다. "열 가지 설명보다 직접 맛을 봐야 고시볼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교동CM 서울사옥에서 만난 심 대표는 오색영롱한 고시볼 중 빨간색 과자를 꺼내줬다. 동결건조한 딸기와 비슷한 맛이었다. 심 대표는 전통방식으로 숙성한 찹쌀에 동결건조한 계절과일과 곡물을 가루로 갈아 겉에 입혔다고 설명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 고시볼은 교동한과가 개발한 독창적인 한과로 특허까지 받았다. 20년째 전통과자 외길을 걸어온 심 대표의 고시볼이 전국적으로 더욱 유명해진 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에 포함되면서다. 지난달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1만여 명에게 보낼 선물로 강원도 강릉시의 고시볼, 경상남도 함양군의 솔송주, 전라남도 담양군의 약과와 다식 등 지역 대표 음식 5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명절 때마다 바쁘지만 이번 명절은 특히 더 바쁘다고 말했다. 


"오색찬란한 고시볼을 보고 있으면 신명이 나요. 자연에서 준 다양한 빛깔이죠." 음식을 먹기 전 신과 자연에 복을 기원하는 행위인 `고수레`와 동그란 모양의 과자를 뜻하는 `볼`을 합쳐 이름을 붙인 고시볼은 금귤, 딸기, 키위, 백년초, 녹차, 메밀, 검은깨 등 다양한 빛깔과 맛을 지녔다. 와그작거리는 소리도 최소화해 격식 있는 자리에 후식으로 내놔도 손색없다. 심 대표는 "영국의 한 상류층이 마카롱을 능가한다고 평했을 정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업주부였던 그가 한과업체를 차린 건 남편의 제안 때문이었다. 손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남편의 외국인 바이어에게 직접 만든 한과를 선물해주곤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남편이 "나 혼자 보기에는 당신 재주가 너무 아깝다"며 창업을 제안했고, 평소 낙후된 전통과자를 보고 아쉬운 마음을 가졌던 심 대표가 팔을 걷어붙였다. 

강릉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한과회사는 입소문을 타고 창업 1년 만에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한과와 씨름한 끝에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59호 전통식품명인이 됐다. 전국 백화점 50곳과 특급호텔, 면세점에 입점했을 정도로 사업도 커졌다. 한과사업이 성장하면서 `여성`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비슷한 조건이면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를 채용한다.


심 대표는 "집에서 살림 잘하는 사람이라면 밖에서도 그 경험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며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 생일 때마다 집으로 꽃을 배달해 가족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 

1999년 강릉에서 가내 수공업 수준의 조그마한 한과업체로 시작한 교동CM은 지난해 연매출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2004년에는 한국전통식품 한과류 부문 농림부 장관상 표창을, 2014년 모범여성기업인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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