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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orea CQ - 성기광 닷 대표'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특강 후기
글쓴이 webmaster 조회 637 등록일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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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4월 25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성기광 닷 대표님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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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Dagmar Schmidt Tartagli, Ekaterini Loupas, Aymar de Liedekerke Beaufort, Christine de Liedekerke Beaufort, Frantz Hotton, 서정호, 성기광, 고영하, 양조셉, 최재승, 박재우, Brian Harris, 손제희, 김정한, 최인준, 남해인, 박수정, 최정화, Didier Beltoise 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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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사님께서는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셨고 즐거운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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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스위스 대사관저는 스위스 한옥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2012년 주한 스위스 대사관저를 짓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 건축 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 그때 프로젝트 코드 네임이 스위스 한옥이었고, 거기서 따온 명칭입니다.

한국과 스위스의 절묘한 만남을 느낄 수 있는 이 '스위스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과 스위스 전통 가옥 샬레의 특징을 모두 반영한 작품입니다. 한옥의 특징을 담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스위스적인 이곳은 친환경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지열,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하고, 빗물을 모으는 '워터 커넥션' 시스템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시스템의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붕 처마에 체인으로 연결된 돌들을 타고 빗물이 내려와 바닥의 선을 따라 흘러간 뒤, 물받이에 모인 다음 정수 처리를 거쳐 화장실 또는 난방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체인에 연결된 각 돌들은 각각 스위스 라인강, 론강 그리고 타치노강에서 가져온 것으로 한국의 한강을 연상시키는 바닥의 선과 어우러집니다.

이처럼 외관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친환경적이기까지 한 스위스 대사관저를 대사님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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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정찬과 와인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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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앞서 셰프님의 메뉴 설명도 다 함께 경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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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은 가지 캐비어, 송어 알, 절인 해초를 곁들인 가리비 구이로 시작하여,
당근 퓨레와 구운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겨자 소스를 곁들인 한우 구이,
양파 잼을 곁들인 구운 염소 치즈 비스켓,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는 라즈베르 다쿠아즈 앙트르망에 오렌지 튀일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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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성기광 닷 대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기광 대표님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023년 최고기술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ICT Innovation 대상 수상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이력을 갖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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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광 대표님의 특강이 끝난 후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질의 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IMG_0479.JPG

회원분들을 위해 유익한 강연을 해 주신 성기광 대표님과 회원 분들을 위해 모임을 열어주신 Dagmar Schmidt Tartagli 대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아울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분들과 통역을 도와주신 박수정 통역사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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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접근 가능한 세상의 미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 성기광 닷 대표

 

“Making the world accessible Dot by Dot.” 다시 말해, 점과 점을 이어서 세상을 좀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들자는 비전아래 닷(Dot)은 오늘날 전 세계에 약 285백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패드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및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성기광 닷 대표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은 9년 전 친구 따라 교회에 갔다가 점자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뒤였습니다. 성경책 1권을 점자로 변환하면 총 22권으로 부피가 늘어나 휴대가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 누군가에겐 꿈조차 꿀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 줄씩 점자로 변환시켜주는 장치가 개발되기도 했지만 5천불이라는 비싼 가격으로 접근성뿐만 아니라 제한적인 사용 범위로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일반 사람의 경우 시각 정보를 바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있어서 별 다른 절차가 필요하지 않지만,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아주 단순한 화학 기호 하나를 설명할 때에도 과정이 복잡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닷 픽셀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디지털 점자를 만들어 촉각 모니터에 띄우고, 모니터를 직접 손가락으로 만져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1년 전 개발이 완성되어 다양한 기관 및 회사와 협업을 통해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다양한 분야에서 향상시킨 점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4 가지 영역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변화를 일궈내었는데, 첫 번째는 교육, 두 번째는 재활, 세 번째는 업무 환경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공공장소입니다. 우선 교육을 들어보자면, 화학기호 및 수학 공식, 그래프 등이 난무하여 시각장애인들이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융합인재교육(STEAM) 분야에서 미국 교육부와 협업하여 시각장애인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닷 패드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재활 영역으로, 시각장애인은 어디를 이동할 때 방향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고 이동성에 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지팡이나 안내견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방향과 위치를 일깨워주는 기기를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미국의 참전 용사 중에서 참전으로 인해 시각을 후천적으로 잃은 분들의 재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협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업무 환경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의 경우 직업 선택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화 업무 등으로 한계가 있었지만 닷 패드를 통해 엑셀 등 MS 프로그램에 접근이 가능해져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여 촉각과 소리로 다양한 자료를 읽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애플과도 협업하여 교육, 업무 더 나아가 SNS상의 게시물을 읽어낼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닷 패드를 사용해본 분들 중에 스티비 원더와 안드레아 보티첼리도 있는데 두 분다 닷에서 개발한 기술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특히나 스티비 원더는 지금껏 수백만번의 사인을 해왔지만 사인을 본 건 처음이라며 닷 패드에 대한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공공장소로, 단순한 공공장소의 개념을 넘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 및 청각장애인들도 접근성과 편리성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점자 안내판의 경우엔 변경사항이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아 거의 무용지물에 가까울 때가 많은데, 시범적으로 여의도 이룸센터, 강남 스포츠문화센터, 강남구 보건소, 부산 지하철 전역, 고궁박물관에 닷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장애를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닷 패드는 시각장애인이 마주하는 정보 장벽을 허물어왔지만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입니다. 닷 패드의 가격은 개인이 소매를 통해 구매할 경우 개당 6000달러 수준에 해당합니다. 성기광 닷 대표는 "B2C를 꼭 하고 싶다" "저희 목표는 1000달러 아래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고 훗날 원가를 줄여서 개인 소비자도 살만한 가격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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