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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orea CQ -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기술,예술,공간' 강연 후기
글쓴이 webmaster 조회 63 등록일 2019.11.13

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11  5헝가리 대사관저에서 Korea CQ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님의 '기술예술공간’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H.E. Mozes Csoma, 남선미김봉렬, H.E Bader Mohammad AlAwadi, H.E. Philip Turner, Hiroshi Ikeda, Francois Belin, Sylvie Belin, Erwan Vilfeu, 박영국이승은김귀연박윤정이성주권기찬유권하김후란박재우박소윤최성훈정태남동선화박윤아최정화, Didier Beltoise, 박수정님이 참석하셨습니다.


 




리셉션을 한 뒤 H.E. Mozes Csoma 주한 헝가리 대사님의 인사 말씀을 듣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H.E. Mozes Csoma 주한 헝가리 대사님과 남선미 대사부인께서 특별히 준비 해 주신 굴라시 스프포가처캘리포니아 롤키쉬 파이바나나&키위 크렘 브륄레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겼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 CICI 활동 소개 영상을 본 후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님의 ‘기술예술공간’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한국 목조 건축 2000년의 역사를 기술예술공간의 관점에서 듣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회원 분들의 Q & 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한 시간 가량 유익하고 알찬 소통의 장이 이루어진 후 모두가 기다리셨던 경품 추천 시간도 가졌습니다당첨되신 회원 분들 모두 축하 드리며 이로써 11 Korea CQ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Korea CQ 회원분들을 위해 유익한 강연을 해 주신 김봉렬 총장님과 회원 분들을 위해 모임을 열어주신 H.E. Mozes Csoma 주한 헝가리 대사님남선미 주한 헝가리 대사부인께 감사 드립니다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분들과 통역을 도와주신 박수정 통역사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Korea CQ 신희재 올림

더 많은 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photos.app.goo.gl/CzX8gQpGAanQoMcC6


 

<김봉렬 총장님 강의록 – 기술예술그리고 공간>

 

저는 오늘 강의에서 기술예술공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목조건축의 발달사의 2000년 역사를 되살려 보고자 합니다.

 

기술예술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동시다발적으로 되기는 어렵습니다어떤 시대는 기술에 집중해서 더 높고큰 건물을 짓는 데에 가치를 두고어떠한 시대는 기술보다는 아름다움을또 어떤 시기는 내부 공간의 쓰임에 대해 집중하는 등의 가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한국의 고대 국가는 크게 고구려백제신라입니다왕은 귀족으로부터 왕권과 관료제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건축으로 표현했습니다높은대규모의불가능한 건축을 실현시키며 왕권을 드러냈습니다.

 

백제 미륵사 복원 모형을 보시면이 높이는 대략 60m입니다일부의 불탑이 석조로 지어진 것을 제외하면대부분이 큰 건축물은 목조로 지어졌습니다그 당시 60m를 현대적으로 계산하면 200m 정도입니다굉장히 초고층의 건물인 것입니다이는 종교 사찰이지만 왕이 직접 설계를 하고 만들었습니다재미있는 사실은 이 당시 왕궁은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대신 불교 사찰을 굉장히 크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왕과 귀족 간 아직 경쟁관계였기 때문입니다왕이 스스로 자기 집을 크게 만들면 귀족들로부터 탄핵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역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신라 황룡사 9층 목탑입니다 입니다. 9개 층으로 되어있고 실제 높이가 85m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사실은 한 층에 2개 층이 있습니다그렇게 계산하면 총 18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00년 정도 유지되다가 몽골의 침략으로 불에 타게 되었습니다황룡사라는 절은 경주 시내의 네 개의 블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탑을 만든 목적은 백제를 정복하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아이러니 하게도 백제의 기술자들을 수입하고 자본을 끌어와서 탑을 만들었습니다.

 

황룡사에 얽힌 전설은 굉장히 많습니다이 당시에 신라가 열세 국가였는데 중국의 한 승려가 황룡사에 9층탑을 세우면 주변의 9개 나라가 모두 신라에 항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이야기는 고층건물이 가지는 정치적 야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거대한 불교 사원의 건립은 왕국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국가 프로젝트였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의 구조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가설을 제시해 왔습니다이름은 9층이지만 실제로는 18층에 해당합니다높이는 최대 8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그 다음에 황룡사 지붕 위를 보면 치미라고 하는 독특한 부제가 있습니다이것은 2m이며 대략 15톤 정도입니다이는 지붕이 굉장히 무겁다는 것이고집이 커지면 지붕이 무거워지는 것입니다이러한 비례 때문에 초석들이 복잡해 지는 것입니다.

 

전성기 때 신라 경주의 모습을 보시면 황룡사 9층 탑이 보입니다블록들이 잘 형성되어 도시계획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당시 경주의 인구는 90만 명이었습니다지금의 인구로 환산하면 1200만명입니다. 8세기 경에 100만이 넘는 메트로폴리스가 딱 4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주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더 이상 높고 큰 건물을 지어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통일 신라 시대의 유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불국사입니다규모는 작아지지만 디테일이 굉장히 발달합니다불국사의 아래 부분을 보시면 나무로 만들었던 것을 이제는 재료를 바꾸어 돌을 쌓아 올렸습니다배치는 복잡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화되었습니다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창조 했습니다.

 

고려 시대는 불교 국가였습니다불교는 물질에 대해 굉장히 집중을 합니다유교는 정신에 집중하지만 불교는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지 않습니다따라서 공예가 굉장히 발달하고 회화조형물이 발달합니다발달의 양상을 보면 부처에게 바치는 아름다움을 향해서 발달합니다봉정사 극락전은 예술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14세기에 지어졌습니다한국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아름다운 목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이 구조적 필요에서 기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구조적 필요를 넘어섰습니다이러한 디테일을 보시면 직선으로 만들어도 되는 것을 여러 가지의 곡선을 이어 붙였습니다이를 통해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현혹이 되었습니다.

 

병산 서원은 한국의 건축을 대표하는 집 중에 하나입니다이러한 류의 집들은 절대로 건물만을 보시면 안 됩니다건물과 건물과의 관계유대를 봐야 합니다건물들을 보면 약간씩 틀어져 있습니다약간 틀어져서 만들어진 틈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그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이러한 미세한 차이들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이끌게 됩니다건축을 하면서 농담처럼 하는 말은 잘못된 건축은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 건물입니다사람이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야 좋은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연과의 관계입니다병산 서원은 빈 공간을 통해서 낙동강과 산을 분할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건축 되었습니다실제적인 형태가 아니라 그것에 둘러 쌓여 있는 추상적인 공간이 이 시대의 주제입니다결국은 아름다움은 공간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풍경사람들의 생각입니다인간과 공간과의 관계를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옥의 특징은 한마디로 표현 해 내기가 어렵습니다정리하자면 기술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결국은 예술의 문제가 됩니다거기서 더 들어가면 인간의 문제입니다인간은 결국 공간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목조 건축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한국의 건축이 전부 목조건축이었기 때문에 한국적인 것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또한 환경차원에서 목조가 지속 가능재생적생태적인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건축계에는 노벨상 같은 플리커츠상이 있습니다최근의 여러 수상자들을 살펴보면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모두 지역과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화두를 고민하면서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기술예술공간이 순차적으로 오는 것은 아니고 동시 다발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건축가로서는 무조건 이 세가지롤 다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Q&A>

Q. 최정화, CICI 이사장:

 총장님이 설계하신 것 빼고 나머지 우리나라 건축물 중에서 총장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건축물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승효상 선생님의 장충동 웰콤시티가 메시지가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크고 멋진 건축물만 좇았는데 요즘에는 나무 한 그루가 좋습니다아무래도 자연을 능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나무 한 그루가 주는 위안처럼 건축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Q. 최성훈, MID 대표:

올해 세계 문화유산에 우리나라 서원 9곳이 등재되었는데 병산 서원의 만대루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천장 뚫려져 있는 것이 모티브가 된 것인가요?


A.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비어있는 공간을 크게 만든다든지 이런 점은 보편적으로 건물이 갖고 있는 속성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대루의 장점은 결국은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자연을 끌어 당긴다는 것이 중요한 거지 건물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Q. Erwan Vilfeu, 쥴릭파마 대표:

북촌의 오래된 목조 건물들이 잘 보존 되어 이는 것처럼 한국은 어떻게 건물들을 온전하게 protecting 하나요?


A.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세계 문화 유산을 정하는 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originality에 대한 문제입니다예를 들어서 그리스의 신전이면 그 재료가 2000년 전에 커팅을 한 재료여야 합니다재료가 새것이면 originality에 대한 비판을 받습니다복원은 못 하게 되는 것이죠그런데 문제가 동양권의 목조 건물은 재료 자체가 수명이 짧아서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유네스코 회의를 하면서 일본 측이 주장을 해서 결국은 목조 건축의 수명은 재료의 수명이 아니라 technology protecting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만약 불에 탔다면불 타기 전의 모습으로 새로운 재료를 깎아서 집어 넣으면 그것이 유지가 된다고 본거죠. Protecting의 문제라고 해도 아무리 해도 목조는 약합니다불에도 약하고 200년 지나면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이 문제 때문에 protecting을 어떻게 하는지 관심보다는 기록을 잘 해 두어야 합니다계속 기록을 하고 상하면 기록대로 바꿔 넣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일본의 이세 신궁 이라는 유명한 신사는 1400년 정도 되었습니다이 신사가 수명을 유지하는 방법은 20년에 한번씩 건물을 그대로 옮기고 하나를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총 70번을 해서 1400년의 수명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이것이 목조 건축을 protecting 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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