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orea CQ - 플리토 이정수 대표 "AI의 현재와 미래" 미니 토크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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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webmaster | 조회 | 2744 | 등록일 | 201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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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5·4 클럽 & Korea CQ 회원여러분
8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5·4 클럽 & Korea CQ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H.E. Philip Turner, 김완규, 이정수, Brian Harris, Mitchell
Williams, Mark Meaney, Bernhard Brender, Dennis Muldowney, 김용관, 이재욱, 정이안, 황승원, 하주현, 박윤정, 김귀연, 손제희, 최정화, Didier Beltoise, 박수정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최정화 이사장님과 5·4 클럽 공동 대표이신
디디에 벨투아즈 Cs 대표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된 CICI 활동과 다가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CICI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후, 최정화 이사장님께서 관광업계의 최근 동향을 소개 해 주셨습니다. ‘한
달 살기 여행’의 인기, ‘혼행’ (혼자 여행)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 유익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5·4 클럽 & Korea CQ 회원들의 좋은 소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찬을 시작하기 전, 5·4클럽 회원이신 Brian Harris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님께서 간단한 인사 말씀과 함께 CICI를 통해 한국을 더욱 더 알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후, Brian Harris 총지배인님의 생신을 기념해 다 함께 서프라이즈 축하를 해
드렸습니다.
H.E. Philip Turner 뉴질랜드 대사님의 특별한 건배사를
시작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코스요리의 전식으로 유자 산마 소스로 맛을
낸 해산물 냉채, 부각 샐러드, 호박죽, 삼색전, 갈비찜과 기본 찬이 준비 되었으며 후식으로는 고시볼, 과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즐겼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플리토 이정수 대표님의 AI와
Big Data에 대한 미니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AI의 학습 원리부터 AI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 중에서도 가장 발전한
분야가 왜 언어 인공지능 분야인지까지 유익한 정보들을 전해주셨습니다.
미니 토크가 끝난 후 회원분들의 Q & 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4차 산업시대를 AI가 이끄는 만큼 열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한 시간 가량 유익하고 알찬 소통의 장이 이루어진 후 모두가 기다리셨던 경품 추천 시간도 가졌습니다.
당첨되신 회원분들 모두 축하 드리며 이로써 8월 5·4 클럽 & Korea CQ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5·4 클럽
& Korea CQ 회원분들을 위해 AI에 대해 쉽고 알차게 소개해주신 플리토 이정수
대표님, 회원분들을 위해 모임을 열어주신 Brian Harris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분들과 통역을 도와주신 박수정 통역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5·4 클럽 & Korea CQ 신희재 올림
더 많은 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photos.app.goo.gl/d6TeXWqdn3AhiK3g9
<토크 내용 -강의록>
좋은 번역이란 무엇일까요?
많이들 어떤 문장을 다른
언어로 의미와 용어, 사실, 감정을 그대로 번역해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일어로 적힌 안내판을 번역해야 한다면, 좋은 번역가에게 부탁해 오랜 시간에 걸쳐 번역본을 받기 보다, 번역
내용이 약간 틀리더라도 빠르게 필요한 번역을 받는 것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사실
굉장히 단순합니다. 인공지능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ntelligence, 지능입니다. 인간은 지능이 있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면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로 시스템 자체가 데이터를 받아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데이터를 넣어주면 성장하게 되어있죠.
아이폰의 SIRI는 경상도 발음을 못 알아듣습니다. 인식을 시키려면 경상도 말의 데이터를 정말 많이 모아서 넣어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SIRI가 한동안 호주식 영어 발음을 인지하지 못해서 학습시켰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결국 아이와 같아서 교육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뇌가 갖고 있는 단점이 있는데 쉽게 지치고, 쉽게 잊어버리고, 용량이 제한되어 있고 느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AI를 만들 때는 이 4가지를
개선해야 했고, 기계는 위 4가지의 정반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AI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언어, 음성인식의
발전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언어가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 돼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보편화된 AI 기계가
음성인식 스피커, 자동번역기인 것이죠.
언어장벽이 무너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아마도 커머스가
새롭게 개편될 것이고, 공부할 수 있는 범위와 자료가 엄청 늘어날 것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이를 Next
Boom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AI가 뜨면서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이 ‘통번역가’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번역가’가 사라질까요?
번역 시장은 오히려 AI의 발전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번역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어찌 됐든 사람 통번역가가 필요한 것이죠. 자동번역기는 절대로 사람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3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로 상황을 알아야 번역할 수 있는 내용은 기계가 이해를 못합니다. 두 번째로 기계는 감정이 없습니다. 감정이 없는
번역은 의미 없는 번역이죠. 마지막으로 결국 인간이 만들었다는 겁니다. 완벽하지 않은 존재가 인공지능을 만들었기에, 인공지능이
완벽해진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학습을 시켜서 능력을 키울 수는 있습니다. 바로 빅데이터로
말이죠. 데이터는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와 같은 자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빅데이터’는 4가지가 성립되어야 하는데, 빠른 수집, 많은 양, 다양한 데이터, 이것이 모여 가치 있는 데이터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의료 AI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해 연구 중인 분야입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면 몇 퍼센트의 확률로 병이 발생할지를 알려주는 겁니다. 하지만 AI 의료 기술은 데이터가 부족해서
발전이 어렵습니다.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쉽사리 정보를 내어주지 않고, 의사의 의견을 많이 수집해야 하는데 의사들의 인건비가 비쌉니다.
데이터를 모으기가 쉬운 것이 언어 데이터이기 때문에 언어 AI 분야가
제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미래는 어떨까요?
언어 장벽이 무너지면 그 장벽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새롭게 개편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음성스피커만이 보편화 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이 생길 것입니다.
AI의 실제 파급력은, 사람과 기계가 계속해서 잘 결합한다면 발전할 수 있는 미래의 폭이 더욱 커질 것이고, 수익사업, 비즈니스 등이 다양한 방면으로 많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 A>
최정화 CICI 이사장
제가 통번역 대학원 교수로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 이렇게 AI가 점점 더 발전하면
외국어를 잘하려고 배울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정수 Flitto 대표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의미 없는 논쟁이 ‘사람이냐 기계냐’ 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기계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인공지능의 가장 중요한 점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은 끊임 없이 생겨나고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전문번역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계기가 아이러니하게도 자동번역기가 나온 이후부터입니다. 직업의 종류가 바뀔 뿐 없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자막 번역, 포스터 에디팅 등 독특한 분야의 번역가가 뜨고 있고 특히 게임 번역가가 가장 뜨고
있습니다.
Mark Meaney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통역사 없이 자동통번역기로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바로 번역해서 듣게 되는 동시통역 기술이 완벽해지려면 얼마나 걸릴
거라고 예상하시는지요?
이정수 Flitto 대표
그런 동시통역 기술은 이미 나와 있지만 사용하는 곳이 없습니다. 공개 석상에서
기계로 동시통역을 했을 때 1%의 오류로 잘못된 정보를 갖고 누군가 손해를 봤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돌아갈지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e-commerce 사이트들은
자동번역기를 다 빼버렸습니다. 구매자가 자동번역기를 이용해서 물건을 샀는데 잘못 구매해서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누구의
탓인가에 대한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아예 브라우저를 통해 번역을 합니다. 브라우저를 사용해 번역한 것은 고객의 책임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Mark Meaney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
그럼에도 그런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면 언제쯤 그 기술이 보편화 되고 사용 가능해질 거라고 예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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