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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소식] <올어바웃매너> 호텔 조식 에티켓, 아메리칸 스타일로 먹을땐 주스·시리얼·계란 順 먹으면 좋아 [문화일보 2020-01-31]
글쓴이 webmaster 조회 292 등록일 2020.02.18


유럽식은 빵·커피로 간단

남성, 넥타이 없이 캐주얼

여성도 가벼운 차림 무난


룸서비스 원할땐 요리정해

‘행어 메뉴’ 문밖에 걸어둬

팁은 음식값의 15% 적당


호텔의 아침 식사는 유럽식(continental)과 미국식(american)으로 나눌 수 있다. 유럽식은 빵과 커피나 티 정도로 간단한 반면, 미국식은 주스, 토스트, 베이컨, 계란 등이 차려져 푸짐하다. 요즘은 아침 뷔페도 흔히 볼 수 있다. 베이컨, 달걀 등 더운 요리는 먹지 않고, 시리얼, 우유, 빵, 과일, 주스 등 찬 것만 먹는 뷔페를 콜드뷔페(cold buffet)라고 해서 일반 뷔페보다는 값이 착한 편이다.


아메리칸 스타일로 아침 식사를 할 때는 과일 주스, 시리얼, 계란 요리 순으로 먹는 게 좋다.


아침 일찍 룸서비스로 조식을 먹고 싶을 때는 전날 밤 행어 메뉴(hanger menu)에 미리 원하는 아침을 정하고 문밖 문고리에 걸어 두면 된다. 그러면 요청한 시간에 아침 식사를 가져오므로 편리하다. 객실 문밖 문고리에 걸어 두기 때문에 행어 메뉴라고 부른다.



오찬이나 만찬 때는 정장 차림이 원칙이지만 아침 식사 때는 가벼운 옷차림도 무방하다. 남성은 넥타이 없이 캐주얼한 차림으로, 여성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사할 때 옷을 차려입는 데 대해 신경을 덜 쓰는 편이나 서양에서는 손님 없이 식구끼리만 식사할 때도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 옷을 입고 먹는 경우가 많다.


팁은 한국 생활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서양에서는 자연스러운 관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호텔 이용 시 팁이 이미 지불 금액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사람 중에는 한국의 ‘노 티핑’(No Tipping) 제도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팁을 얼마 줘야 하나로 고심할 필요도 없고 특히 처음 도착해서 잔돈이 없는 경우 더욱 한국의 노 티핑 제도가 고맙게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와 일부 나라에서만 적용되는 룰이다. 서양에서는 팁이 관례로 돼 있고 특히 호텔에서는 팁을 줘야 한다.


팁(Tip)은 To Insure Promptness(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의 약자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신속한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돈을 말한다. 룸서비스로 주문한 음식을 가져왔을 때 보통 음식값의 15% 정도를 팁으로 준다. 객실까지 가져왔으므로 보통 주는 10%보다 조금 더 주는 것이다. 물론 호텔에 따라서 배달료라고 해 별도로 계산서에 청구하기도 한다.


최정화 한국외대 교수,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CICI)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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