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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소식] <올어바웃매너> 벨보이가 방으로 짐 가져오면 팁 꼭 줘야 [문화일보 2019-11-15]
글쓴이 webmaster 조회 48 등록일 2020.02.05


해외서 호텔 이용법

현금·귀금속은 객실 금고 보관
길 잃었을때 호텔카드 아주 유용

부탁한 웨이크업 콜 꼭 받아야
안 받으면 직원이 직접 찾아와

세탁물 많을 땐 런드리 서비스
비즈니스맨, 전용층 사용 편리


프랑스에 가면 큰 건물에 ‘HOTEL’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종종 보는데,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어로 HOTEL은 큰 저택이란 뜻이다. 얼마 전 파리에 다녀온 친구가 “파리에는 왜 그렇게 호텔이 많으냐”며 놀라워해 웃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숙박용 호텔도 HOTEL이라고 부른다.

외국 여행을 할 때 호텔 예약은 대부분 떠나기 전 이메일이나 전화, 각종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한다. 미처 못했으면 공항에 도착한 후 호텔 예약서비스 카운터에 가서 할 수도 있고 호텔에 와서 할 수도 있다.




여행 중에는 현금, 귀금속을 다 가지고 다닐 수는 없다. 이 경우 호텔 객실에 비치된 작은 금고에 넣어 두면 된다. 체크인 때 받는 호텔 카드에는 호텔 이름, 전화 번호, 약도 등이 표시돼 있으므로 외출 시에 카드를 갖고 다니면 택시를 탈 때도, 산책하다가 길을 잃었을 때도 편리하다. 우리나라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팁을 사양해 편리하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벨보이가 짐을 방으로 가져오면 2∼3달러 정도 팁을 주는 것이 예의이므로 소액권을 지참하면 유용하다. 또 일어나야 할 시간을 정해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을 부탁해 놓고 자면 늦잠을 잘 염려가 없다. 우리가 흔히 모닝콜이라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다. 벨이 울리는 데 귀찮다고 안 받으면,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나서 안 받는 줄 알고 호텔 직원이 룸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웨이크업 콜을 꼭 받는 게 좋다. 아울러 여행 중 세탁물이 많을 경우 세탁부터 다림질까지 해주는 ‘런드리 서비스(laundry service)’를 받으면 편리하다.


호텔 인근 맛집이나 명소, 공연 등 볼거리 정보를 알려주고 투숙객의 불만을 처리하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잘 사용하면 여행이나 출장이 한결 즐거울 수 있다. 또 특급 호텔들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전용층인 ‘이그제큐티브 플로어(executive floor)’를 운영한다. 호텔의 일정 층을 정해 그 층에 투숙하게 하고 해당 층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팩스 및 인터넷 사용, 항공편 예약이나 재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일반층 객실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받는 서비스가 많아 편리하므로 비즈니스맨들이 애용한다.


최정화 한국외대 교수,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CICI)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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