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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소식] 한국인도 모르는 숨은 맛집 … 일본 관광객이 몰려 온다 [중앙일보 2018-08-06]
글쓴이 webmaster 조회 498 등록일 2018.08.08
논설위원이 간다 - 남정호의 '세계화 2.0'  
 
지난 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대표적인 신개념 K푸드 회오리 감자를 외국 관광객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남정호 기자

지난 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대표적인 신개념 K푸드 회오리 감자를 외국 관광객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남정호 기자

 


회오리 감자 등 신개념 K푸드 등장
외국인보다 한국인 셰프 더 뛰어나

방탄소년단 선전으로 떡볶이붐
비빔밥, 불고기 제치고 인기 1위

중국 업체, 국내 음식점 랭킹 매겨
일본에선 독특한 한국 맛집 인기


  

영화·드라마·음악·화장품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가운데 외국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한국 식품, 즉 K푸드다. 


지난 6월 공개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의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를 다시 사거나 이용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K푸드가 전통문화 체험, 화장품, 전자제품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통 한식에서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의 음식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다.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라는 이미지에다 또다시 불기 시작한 한류 바람이 큰 몫을 했다. 이런 덕에 K푸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일본인들은 한국 미식가들도 잘 모르는 숨은 국내의 맛집을 찾아내 몰려가고 있다. 진화 중인 K푸드 열풍의 현장을 찾았다. 

서울 명동 거리에서 팔리고 있는 치즈 구이. 이 신개념 K푸드는 꼬치에 꽃은 국내산 치즈와 떡을 구은 뒤 연유에 찍어 내놓는다. 남정호 기자

서울 명동 거리에서 팔리고 있는 치즈 구이. 이 신개념 K푸드는 꼬치에 꽃은 국내산 치즈와 떡을 구은 뒤 연유에 찍어 내놓는다. 남정호 기자

   
 지난 2일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서울 명동. 거리 곳곳에서는 관광 명물로 자리를 굳힌 푸드 트럭들이 신개념의 길거리 음식들을 팔고 있다. 100여개의 명동 푸드 트럭들 중에는 일본의 오꼬노미야끼, 중국의 교자 등을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지만 개중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회오리 감자. 명동 입구에 들어서면 길다란 나사 모양으로 깎은 감자를 파는 가게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이제는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회오리 감자는 2006년 한국 중소기업이 발명해낸 대표적인 신개념 K푸드다. 제조 방법 및 디자인에 대한 지적재산권까지 등록해 놨지만 국내 노점에서 만들어 파는 것은 눈감아 주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기업형 표절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기나긴 소송 끝에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아 현재 500개 이상의 프렌차이즈점을 운영하고 있다. 
 
 치즈 구이 역시 신개념 K푸드로 꼬치에 꽂은 임실 치즈와 떡을 불에 구어 연유에 찍어 먹는다. 사장 오재무씨는 "구운 치즈 요리는 외국에도 있지만 떡과 함께 먹는 건 한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씨가 치즈 구이를 팔기 시작한 건 2년 전. 그는 "처음엔 잘 팔리지 않다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젠 꽤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K푸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인 요리사들의 수준이 높아진 게 한 몫을 했다.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의 김은조 편집장은 "옛날엔 해당 국가 출신 요리사가 있는 레스토랑이 좋았는데 요즘엔 한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외국 음식점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일하는 이탈리아인 셰프보다 해외에서 실력을 닦은 한국인 요리사가 피자·스파케티도 더 잘 만든다는 얘기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덕도 크다. 2014년 한국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히트 하면서 한때 '치맥'이 각광을 받았지만 이젠 좀 시들해진 상태. 대신 요즘은 떡볶이가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다고 한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투브를 통해 떡볶이 요리를 소개하면서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한식 세계화에 노력해온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은 "최근 한국을 찾은 영국의 지도층 인사 모녀가 오자마자 떡볶이 집을 가자고 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선전 덕이라는 걸 알고는 한류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한식의 인기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요즘 가장 각광 받는 것은 비빔밥이라고 한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ICI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과 국제관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에 가장 소개하고 싶은 한국 음식" 1위로 비빔밥이 꼽혔다. 이 기관이 2007년부터 한국 음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이래 지금까지는 불고기가 단연 수위였다. 그랬던 게 웰빙 바람이 불면서 한식과 관련된 선호도 바뀌게 된 것이다.  
 
 비빔밥의 인기는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제공하는 비빔밤이 최고의 기내식 중 하나로 인정받은 건 오래전 얘기다. 얼마전부터는 외국 항공사의 국내 취항 노선은 물론이고 핀에어·버진아메리카 등은 아예 해외 도시 간 여객기의 기내석으로도 비빔밥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일본의 인기 먹방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 있는 장면. [뉴시스]

지난 5월 일본의 인기 먹방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 있는 장면. [뉴시스]

 

이와 함께 최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국내 음식점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런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지난 7월 일어났다. 일본의 최고 먹방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음식점을 소개한 것이다. 이 프로의 주인공이 서울의 돼지갈비집과 전주 비빔밥집을 찾아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일본 내에서 방영됐다. 한국 내 음식점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반영된 셈이다.
 
이런 인기는 다양한 결과를 낳고 있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평가업체인 메이스린(美食林)이 지난해부터 국내 식당에 점수를 매기고 이를 온라인에서 소개하고 있다. '중국판 미쉐린'을 표방하는 이 업체도 전문적인 음식 평가위원을 두고 뛰어난 식당에게 하나에서 최고 셋까지 별 등급을 준다. 또 해당 음식점에는 메이스린 등급 식당이라는 스티커를 붙이도록 해준다. 
 
메이스린의 모회사이자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에 따르면 사드 사태로 중국 관광객이 격감하기 전인 2016년의 경우 한국을 찾은 620만 명 중 220만 명이 메이스린 랭킹이 게재된 씨트립 사이트를 참고했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평가업체 메이스린이 발행한 등급 스티커가 한 국내 음식점 유리문에 붙어있다. 남정호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평가업체 메이스린이 발행한 등급 스티커가 한 국내 음식점 유리문에 붙어있다. 남정호 기자


 일본 관광객 역시 한국 내 맛집 찾기에 민감하긴 마찬가지다. 메이스린 같은 사이트는 없지만 일반 관광객들의 의견을 모아 순위를 매긴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 전문 싸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 일본판이 대표적으로 여기에는 일본 관광객이 매긴 국내 음식점 랭킹이 있다. 
중국의 레스토랑 평가업체 메이스린의 한국 식당 랭킹 순위가 실린 씨트립(Ctrip) 사이트(왼쪽 사진). 한국을 찾았던 일본 관광객들의 의견을 모아 국내 음식점 랭킹을 매긴 트립어드바이저 일본판.(오른쪽)

중국의 레스토랑 평가업체 메이스린의 한국 식당 랭킹 순위가 실린 씨트립(Ctrip) 사이트(왼쪽 사진). 한국을 찾았던 일본 관광객들의 의견을 모아 국내 음식점 랭킹을 매긴 트립어드바이저 일본판.(오른쪽)


똑같이 한국 내 음식점을 평가한 것이지만 메이스린과 트립어드바이저 일본판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메이스린도 음식 전문가를 동원해 평가하는 까닭에 같은 방법을 쓰는 미쉐린과 랭킹 순위가 몹시 비슷하다. 메이스린 리스트에서 10위 안에 든 레스토랑은 하나 같이 미쉐린에서도 별등급을 받았다. 
 




반면 일본쪽 순위는 완전히 딴판이다. 10위권 내 음식점 중 미쉐린에서 별등급을 받은 경우는 정식당과 류니크 두 개밖에 없다. 나머지는 한국 미식가들조차 있는지도 잘 모르는 스칸디나비아·아프리카 음식점 등 독특한 맛집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인 사이에서 유명한 한국 내 숨겨진 맛집이 숱하다는 얘기다. 그만큼 한국 내 음식점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신선로처럼 한국인도 잘 안 먹는 전통음식 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비빔밥·떡볶이·치맥 등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대중적인 K푸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한식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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