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orea CQ – 나승연 대표의 ‘글로벌 소통의 Tip!’ 강연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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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webmaster | 조회 | 4076 | 등록일 | 2016.09.29 |
첨부파일 | |||||
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활기찬 하루
보내고 계신지요.
이날에는 H.E. Arslan Hakan Okcal, Pinar Okcal, 나승연, Philippe Noirot, Francoise Lewalle, 나은경, 권기찬, 김은정, Johan Vandromme, 성재철, 김귀연, Uloff Munster, Patricia Munster, 최정화, 박소윤, 고영하, Susan Ling, Gloria Lu, 김주용, 최성훈, Didier Beltoise, 박재혁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삼삼오오 공기 좋은 성북동에 위치한 터키 대사관저에 도착한 회원 여러분께서는 즐겁게 담소를 나누시며 리셉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터키 대사님의 환영사 후, 아름다운 터키의 동영상을 함께 감상을 하였고,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매력적인 터키의 풍경에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터키 대사 부인께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맛있는 케밥과 돌마, 연어요리, 식사 전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Turkish delight 등 터키 식 만찬으로 풍부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아리랑 TV 메인 뉴스 앵커이자 기자를 역임하시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활약 하였고, 현재 프리젠테이션 트레이닝, 스피치 작성 컨설팅 전문 영어 커뮤니케이션 회사 오라티오 공동대표이신 나승연 대표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승연 대표님께서는 2010년~2011년 간 평창올림픽유치원회 대변인 활동을 통하여 느낀 소통하는 프리젠테이션 팁을 다양한 경험담과 함께 들려주셨고, 의상, 몸짓, 표정까지 고려하는 세심함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Modern, Dynamic, Exciting 한 것으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들려주셨습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청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잘 듣는 것’이 시작이라는 부분에서 회원 분들께서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신 후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친절한 초대와 각별한 배려로 9월 27일 포럼을 더욱이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H.E. Arslan Hakan Okcal 터키 대사님과 Pinar Okcal 사모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유익한 강의를 해주신 나승연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나승연 대표님의 강의록을 아래 첨부하오니,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orea CQ 신나윤 올림
더 많은 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십시오. https://photos.google.com/share/AF1QipPK1i2m7sfmwvTx1zWvbQ9gdn33PbE3t_yLeEPR5z7n9QMZBOHymvP5b5A5FMCazA?key=U0hvVzdaaGlBLTVTam15Z3ZocnJWTExHUUJnd25n
<9월 27일 강의록>
‘글로벌 소통의 Tip!’
연사: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
1. Leadership, Women, Communication
3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배경에는 리더십, 여성,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이렇게 3가지 핵심 요소가 있었다.
우리는 IOC 조직위원회에게 하나로 단결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여러 명의 리더가 각각 활동하는 대신 한 명의 메인 리더를 중심으로 '하나'의 조직으로 다함께 움직였고 그 결과 통일된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유치에 성공하기까지 우리는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했었다. 2번의 낙방에서 알 수 있었던 점은 1)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올림픽 얼굴(모델)이 필요하다는 것, 2) 국제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단결된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 3) 대한체육회(KOC) 조직과 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 4) 마지막으로 적절한 언어로의 자료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또한 우리는 3번째 도전이기에 자연스레 나타날 수 있는 기만의 자세를 방지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3자의 입장에서 보이는 한국의 이미지부터 재조사했다. 제3자가 생각하는 한국인은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이며 똑똑하고 다이나믹하나, 내성적이고 고집세며, 개성이 부족하고 배타적이라는 안좋은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이 결과에 나타난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활용하여 우리는 IOC조직위에게 우리가 내세운 공약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번의 실패를 했지만 당시 내세웠던 공약을 계속 실천하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장 효율적인 계획을 제안하여 창의성을 보여주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부분은 경쟁자에게는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전세계인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에게 한국은 새로운 시장, 새로운 가능성을 점을 제안하였다.
2. 1 Message: 'New Horizons'
IOC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했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인의 다이나믹하고 에너지 넘치는 "흥"을 보여주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메인 메세지 'New Horizons'를 제시할 수 있었다. 1년 반 동안 청중은 계속 바뀌었지만 우리는 이 메세지를 통일되고 반복적으로 전달하였다. 'New Horizons'와 같이 짧고 강렬한 한 개의 중심 메세지로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상대방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이 바로 독일과 프랑스와 달랐던 우리만의 경쟁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슬로건, 'Passion. Connected."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 슬로건, 'Creative Korea'으로 우리는 통일된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고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다음으로, 정적이고 딱딱한, 매력적이지 않은 한국인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우리는 소통과 한국 여성을 적극 활용했다.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들은 일방적인 메세지 전달이 아닌 경청하며 진실된 태도로 상대방과 상호소통하며 한국의 이야기를 전파하였고, 이는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3. Study Your Audience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경험하면서 깨달은 건 ‘내가 무엇을 얘기하는가?’ 보다는 ‘청중과 눈을 맞추고 청중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앞서, 청중을 알아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 그들에게 말을 걸어서 친분을 트고 점심을 먹으며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노력에 중점을 두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다. 평창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로의 생활, 비즈니스 등 그들의 개인적인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상대방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열쇠이기도 하다.
4. RASA: Receive, Appreciate, Summarize, Ask
상대방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를 기억하라:
RASA: Receive, Appreciate, Summarize, and Ask
그들의 의견에 경청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며, 경청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해주며,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다. 즉, 말하기보다는 먼저 경청하라.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신뢰,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말할 때는 강세와 표정에 신경써라. 강세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으며 표정은 상대방의 호감과 주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 녹음하고 촬영해서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이다.
5. Effective Communication
명심하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당락 여부는 전체의 20%만이 화자의 전달하려는 지식, 즉 내용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80%는 당신의 감정과 태도에서 결정된다.
<질의응답>
Q. 최정화, CICI 이사장: 트럼프와 힐러리의 대선 토론이 있었는데 유능한 커뮤니케이터로서 이 두 사람의 소통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개인적인 의견으로, 힐러리는 많은 것을 준비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힐러리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는 간단하고 쉬운 단 하나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반복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이 이를 기억하게 합니다. 그의 몸동작까지도 사람들은 기억합니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의 방식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Q. 권기찬, 웨어펀 회장: 평창유치위원장직을 맡았던 조양호 회장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다양한데 같이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한국의 평창이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시게 된 상황에서 조양호 회장님은 IOC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리더십이 강하셨고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수줍음이 있는 성격이셨지만 일주일에 2번씩 만나면서 꾸준히 연습하셨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Q. Uloff Munster, 머크 코리아 총괄: 2018 평창올림픽을 유치에 성공한 가장 큰 한가지는?
A.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우리의 ‘열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Q. Didier Beltoise, Cs 대표: 2018 평창올림픽이 500일 남은 시점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A.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국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세계가 한국인의 열정을 알아봐 주었습니다. 2018 평창올림픽은 2002년 월드컵 이후에 또 한국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리는 기회입니다. 한국인의 ‘열정’에 fun 을 더한 ‘흥’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최성훈, MID 대표: 많은 사람들이 나승연 대표님을 ‘더반의 신데렐라’, ‘더반의 여신’이라 부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김연아씨가 계신데 Queen이라고 하니 쑥스럽습니다. 더반의 여신이라는 표현은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단지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이렇게 노력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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