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럼에는 김후란, 임향옥, 윤여순, 이혜순, 정이안, 이재욱, 써니한, 송시은, 박희성, 최정화, H.E. Omar Nahar, Alexandra Prasetio, Jim Bemowski, Susanne Bemowski, Didier Beltoise, Richard Cymberg, Mrs. Cymberg, Vincent Bernard, Eve Law-thime, Mother of Vincent Bernard, Joris Diercks 회원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름지기 방문에 앞서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토속촌에서 든든히 식사를 마친 뒤, 가을 밤을 만끽하며 문화재 보존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아름지기로 향하였습니다.

아름지기의 신연균 이사장님께서는 아름지기에서 직접 만든 떡과 과일, 그리고 우엉차로 반가이 맞아주셨고, 회원님들은 2층 한옥을 배경으로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삼삼오오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름지기를 둘러보기 전 현재 전시 중인 포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들으며 한국 전통 복식을 관람했고, 포의 고운 색감과 고급스러운 소재,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에 회원님들은 쉬지 않고 감탄하셨습니다.  

또한 청렴과 검소의 대명사인 조선시대 선비들의 포에 멋을 더하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발견 될 때마다 놀라기도 하셨습니다.

아름지기 1층에는 전통의 포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포에 데님, 가죽 소재 등으로 멋을 더하여 무척 멋스러웠습니다. 

한 디자이너는 포를 디자인하는 동안 '어떻게 디자인을 잘 할까 보다, 선조들이 어쩌면 이렇게 디자인을 잘 할 수 있었나?’를 고민했다 하니, 옛 선조들의 훌륭한 미적 감각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포 전시를 잠시 뒤로 하고 아름지기의 한옥 마루에 삼삼오오 걸터앉아 장영석 사무국장님으로부터 한옥 건축 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아름지기 사옥의 한옥은 전통 한옥 양식을 최대한 살리되 현대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 잊혀져 가는 문화재를 우리의 삶 가운데로 끌어들이려는 아름지기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신연균 이사장님실로 이동해 아름지기가 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려온 스토리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활동과 노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바르고 꾸준하게 걸어온 아름지기의 발자취가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름지기에 머무는 내내 푸근한 미소로 아름지기 구석 구석을 소개해주신 신연균 이사장님과 장영석 사무국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빛내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회원님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