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orea CQ - '2017년 주목되는 ICT 이슈들' 강연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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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webmaster | 조회 | 2559 | 등록일 | 2017.09.28 |
첨부파일 | |||||
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덴마크 대사님께서는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Q) 박원호, DI Corpration 회장; ‘Job’ 이 ‘Task’로 바뀌면 전부 비정규직이 될텐데, 그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납이 될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당장에는 안되겠죠. 저는 이것이 5년내에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천천히 되겠죠. 그때는 ‘정규직’ 과 ‘비정규직’이라는 구분이 없어질 거라 생각됩니다. ‘Task’를 가질 ‘Position’만 남을 뿐이죠. Q) 박해원, 꼬달리 한국 지사장; GIG Industry가 발전이 되면 단기간으로는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생산이 늘고 소득이 줄면 생산되어 있는 것을 소비할 수 없게 되니 요즘 기본수당, 기본급여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소비가 되지 않는데 기본급여를 줄 수 있는 수익은 발생할 수 있을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하루 아침에 갑자기 모두가 GIG economy로 가지는 않을 겁니다. Uber를 예로 들자면, 본 직장이 있고, 부업으로 하루에 2시간, 또는 주말에만 하는 Uber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운전자들이 Uber 측에 보험을 들어달라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요구는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Uber 에서는 그 요구를 들어 줬습니다. 즉, 사회가 변하면서 천천히 그에 맞게 같이 변화를 하는 겁니다. Q) Didier Beltoise, Cs 대표;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호텔 알아보고 예약을 하고, 호텔에 도착하면 로보트가 짐을 나르는 등, Hospitality 분야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사람 대 사람간의 소통을 (personal interactions) 필요로 할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제 생각에는 사람들의 취향이 굉장히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Sharing economy에서 보여드린 회사들을 보면, 전부 규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CouchSurfing’은 소비자가 들어가서 다른 사람을 초대 할 수 있고, 초대한 사람과 같이 지낼 수 있죠. 반면 ‘Airbnb’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요즘 ‘혼밥족’들을 위한 식당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본 식당 중 하나는, 내부 디자인이 마치 비행기 비즈니스석과 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에 음식을 올릴 수 있는 트레이가 있고, tv도 붙어있으며, 전부 칸막이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것은 극단적인 혼밥족들을 위한 것이죠. 이와 같이 다양한 문화가 생길거라 생각 됩니다. Q) 박소윤, 레모네이드&Co. 대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Jeff Bezos)는 변하는 시대에 있어서는 ‘인간이 좋아하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기를 추구하는 것’을 찾으라고 하는데요, 전통적인 비즈니스에서 어떤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일지 추측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본질과 관련해서,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변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industry나 분야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의식주, 그리고 인간한테 ‘편함을 주는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편함’이란 편리함(convenience) 뿐만 아니라 속도(speed)도 포함된거죠. 배달을 빠르게 해준다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찾아 준다거나. 한번의 클릭으로 주문 결제 배송까지 되는 아마존의 에코, 대쉬 스피커만 봐도, 제프 베조스가 만든 것은 전부 우리가 무엇을 편하게 생각하나 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오르며 수입과 여가시간이 증가하면 사람의 욕구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 욕구는 오락, 음식, 여행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장수미, 바이수미 대표; 여태껏 발전한 Airbnb 나 아마존 등의 회사들은 ‘합리적인 신뢰’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이제는 ‘block chain’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은 신뢰 하고 있는 것을 이용한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일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저는 block chain은 반드시 굉장히 크게 올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ww (world wide web)은 1990년도 초에 생겼는데, 그 때는 주 목적이 정보 공유 (information sharing) 이었습니다. 그리고 1995년 이후로 전자상거래 (electronic commerce)가 활발해지며 전자상으로 돈이 거래가 되니 보안과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해줄 프라이버시가 필요 해 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거래를 할 때 active x 등 갖가지 프로그램을 설치를 해야 했습니다. Block Chain은 그것을 한방에 날립니다. * 블록체인은 거래장부를 공개 해 관리하는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린다. Q) Arslan Hakan Okcal, 주한 터키 대사; 불과 10년-20년 후 다가올 많은 빠른 변화들에 대해 말씀 해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직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들이 있는데요, 이런 나라들은 빠른 기술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이 나라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다가올 변화들은 한국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현황을 바탕으로 둔 것이었습니다. Q) 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 새롭고 다른 직업이 생기는 것에 대해 말씀 해 주셨는데요, 조금 철학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지금 어떤 나라들에서는 ‘직업이 없는 세상’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생산품들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수입으로 주는 것이죠. 미래의 꿈 같은 세상이죠. ‘다른 직업’에 대해 말씀 해 주셨는데, 직업 자체에서 멀어진 ‘다른 미래’도 상상이 되시나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이런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전문가들 몇 분을 만나봤는데요, 그 분들도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예상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없어지지 않는 직업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그리고 ICT 분야는 살아 남을 거라 예상됩니다. Q)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기업, 그리고 개개인들의 직업의 변화에 대해 말씀 해 주셨는데요, 다가올 미래에 대해 정부는, 그리고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덴마크를 예로 들자면, 최근에 국가 기술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대사가 정부와 기관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회사들과도 관계를 맺어 그쪽의 현황을 알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빠르게 깨닫고, 그에 따라 우리의 정책을 어떻게 변화 시켜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기술이 굉장히 발전한 나라이지만, 옛날 방식의 ‘생산’에 강합니다. 한국은 다가올 변화에 얼마나 잘 대비가 되어 있나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한국의 모든 신문사들에 답변이 나와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정부와 기업, 연구소, 대학 등 모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필요한 것은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어제 정부에서 1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20명을 발표했는데요, 이와 같은 위원회가 더 생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 ICT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재욱; 한국의 ICT 법이 많이 강하다고 합니다. ICT 분야에 계신 사장님께서는 한국의 법이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으신가요? A) 이호수, SK텔레콤 ICT총괄 사장; 실제로 일을 해 보면 많이 부딪힙니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라마다 규제가 센 곳도 있고, relax 된 곳도 있는데요, 문제는 new ICT 분야는 크게 ‘빅데이터’ 와 ‘클라우드’ 두개 인데, 이 두 개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셉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무엇을 새로 시도하려 하면 규제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규제가 없다고 가정하고 생각을 해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결과들을 나열해서, 1번을 가로막는 규제가 무엇이 있는지 봅니다. 한국의 경우 ICT 분야에는 개인정보보호법, 통신정보보호법, 위치정보보호법 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해서 정부로 가지고 가 협상을 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새로운 일을 하려 하는지를 보여준 다음 정부의 허가를 받는 것이죠. 물론 매번 통과되는 것은 아니고, 통과 되더라도 몇 달이 걸리는데,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지나가야 될 하나의 통관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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