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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orea CQ - '캘리그라피로 보는 한글의 아름다움' 강연 후기
글쓴이 webmaster 조회 3420 등록일 2017.05.24
첨부파일
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5 23, Korea CQ 에서는 동빙고동에 위치한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강병인 작가님의캘리그라피로 보는 한글의 아름다움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에는 H.E. Clare Fearnley, 강병인, H.E. Arslan Hakan Okcal, Pinar Okcal, H.E. Peteris Vaivars, H.E. Luis Fernando Serra, Rosana Serra, Lissa Miner, 민은자, 오명희, 이영주, 김귀연, 박재우, 장수미, 최정화, Didier Beltoise, 최재원, 권영태, 강경미, 임현자, 권신정, 강승모, 김재헌, 박수정님 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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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께서는 삼삼오오 도착하시어 담소를 나누었고, Clare Fearnley 뉴질랜드 대사님께서는 “Kia ora” 마오리족 인사말로 회원 여러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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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사님께서는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환영사 후, 푸른 바다가 숨쉬는 뉴질랜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CICI의 한국이미지 알리기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뉴질랜드 대사님께서 CQ 회원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주신 뉴질랜드산 빌라 마리아 와인과 로스트 피망 & 토마토 스프, 뉴질랜드 초록잎 홍합요리, 계절야채와 도피노아즈를 곁들인 뉴질랜드산 안심 스테이크까지, 뉴질랜드의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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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키위와 패션프루트 소스가 뿌려진 파블로바를 디저트로 나누었고, 이어서 강병인 작가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병인 작가님께서는 현재 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을 운영하고 계시며, 영화 ‘의형제’, 드라마 ‘대왕세종’, ‘인생을 아름다워’ 타이틀, ‘참이슬’, ‘화요’, ‘풀무원’ 등 로고를 포함하여 우리 일상에 자주 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디자인 하셨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전통 서예와 캘리그라피, 동서양 캘리그라피의 차이, 그리고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해 배우고, 붓을 들고 직접 캘리그라피를 체험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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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 활동하시던 강병인 작가님께서는, 초등학교 6학년때 서예를 처음 접했었고, 늘 전통서예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새롭게 오늘날에 맞게 재해석해서 보여줄지를 생각하셨습니다. 어떤 말이든 그 말의 뜻과 소리, 그리고 형태가 있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서예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다양하게 표현할지를 고민하셨으며, 한글의 새로운 모습과 미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많은 작업을 해오셨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하시며, 작가님께서는 서예와 디자인을 융합한 새로운 분야캘리그라피를 하게 되셨으며, 하나의 디자인 분야로 만들어내셨습니다. ‘캘리그라피처음 개척 했을때가 1990년대 말이었으며, 지금은 직업으로서 발전되고 있는 새로운 디자인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캘리그라피에 차이가 있는데, 서양에서는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장식적으로 아름답게 쓰는 것이라면, 동양에서는 전통서예, 최근에는 현대서예와 디자인서예도 포함됩니다. 도구에서 특히 많은 차이가 보이는데, 깃털의 뿌리나 인공적으로 만든 펜촉을 사용하는 서양 캘리그라피와는 다르게 동양에서는모필을 이용합니다. 인공적인 도구들은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고 사용하기 편하지만 표현에 한계가 있으나, 모필은 탄력이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며, 글씨의 굵기, 번짐으로 소리의 크기, 길이, 그리고 인간의 희로애락과 오감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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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조선시대에 세종대왕이 평민들을 위해 만든 글자로 1443년에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평민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쉬우며 굉장히 과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글의 원리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천지인사상, 즉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간의 조화로운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태극의 원리, 또는 순환의 원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태극은 음과 양을 말하며, 양과 음이 기운이 서로의 균형을 맞추어주듯, 한글도 이 철학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한글의 가장 중요한 것은모아쓰기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파벳처럼 풀어쓰면 한글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 소리, 형태가 들어나지 않으며, 반드시 모아 써야만 글자가 되고, 쌓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입체성, 그리고 예술성이 나타납니다.
  
한글은 소리문자의 자질 뿐만 아니라, 표의성, 즉 상형성이 있으며, 모음의 길이를 바꿈에 따라 소리의 길이를 표현할 수 있고, 그 글자의 뜻과 기운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강병인 작가님께서 보여주신, 마치 그림과 같아 보이는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며, 캘리그라피를 통해 이렇게 글씨를 보다 쉽고 빠르고 다정다감하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의 삶이 꽃피우고, 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글씨를 통해서 한글의 아름다움, 예술적 가치, 디자인적인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람을 마음을 글씨를 통해 이루고 싶으시다는 강병인 작가님의 말씀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분들께서 직접 서예 붓으로 강병인 작가님과 함께 글씨를 쓰시며 캘리그라피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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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초대와 회원 분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로 5 2일 포럼을 더욱이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H.E. Clare Fearnley 뉴질랜드 대사님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흥미롭고 유익한 강의를 해주신 강병인 작가님, 강연의 동시 통역을 도와주신 박수정 통역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는 6 13일에는 Korea CQ 여름맞이 총동문모임이 열릴 예정이오니,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orea CQ 김미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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