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Korea CQ 15기는 한국의 한복, 다례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회원들께서 친목을 더욱 다지는 오붓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사동의 개성만두집 ‘궁’ 에 모여 지난 모임 이후의 근황을 물으며

만둣국, 조랭이 떡국, 모듬전으로 오순도순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체험 장소인 ‘문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식사에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과 함께 반가운 조우를 하며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문 게스트 하우스의 소개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0년 된 한옥의 문 게스트 하우스는 170여개의 문을 가지고 있어 이름이 붙여졌으며,

굴도리, 서까래, 대들보의 세가지가 한옥의 기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인들도 생소한 한옥의 명칭을 들으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모두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한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 조선시대 왕이 입었으며, 왕을 상징하는 용의 그림이 있는 곤룡포와 왕비가 입은 당의,

양반들이 입은 비단 한복들의 소개를 들었고

방효진 대표님과 Beatrice Morel Diercks님께서는 직접 곤룡포와 당의를 입어 보았고

두 분의 왕과 왕비가 된 듯한 멋진 모습에 회원들 모두 감탄하였습니다.

특히 가채를 쓴 Beatrice Morel Diercks를 보며 찬사를 금치 못할 정도였습니다.

이어 우리 나라에서는 ‘다례’라고 하는 다도 체험을 하였습니다.

친지 등을 초대해 대접하던 차 문화이며 양반들의 문화이어 예의를 중요시한 다례이어

다기 명칭부터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기 명칭에 대한 깜짝 퀴즈에 오상수 대표님께서는 척척 대답을 하셔서 이 날의 메모의 왕이자 퀴즈의 달인이셨습니다.

설명을 들은 뒤 회원들께서는 직접 차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는데

순서와 예의를 지켜야 하는 우리나라 다례에 모두들 실수 연발을 하였지만 체험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직접 끓여낸 차와 다과를 즐기며

역시 다례에 담긴 우리 나라 조상들의 정성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붓한 분위기 속에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에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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