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지난 10월 14일 Korea CQ 에서는 개포동에 위치한 실 그림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에는 H.E. Jerome Pasquier, Jean-Manuel Sprieit, Sandrine Spriet, Jim Bemowski, Martha Worth, 김석범, 임향옥, 김귀연, 조규연, Christophe Piganiol 심재혁, 성재철, 김후란님과 특별게스트로 Lissa Miner, Bill Miner 쉐브론코리아 대표 내외분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자수 예술가 실 그림 박물관의 손인숙 관장님께서는 고운 한복을 입고 회원 여러분들을 반가이 맞아 주셨고, 회원 여러분께서는 관장님의 환대 속에 저녁 식사를 즐기셨습니다.

회원들께서는 실 그림 박물관과 관장님께서 준비하신 나물과 와인을 함께하며 맛있는 식사를 하셨고, 식후에는 아름다운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온 떡, 강정, 감, 대추, 마카롱 디저트를 함께 그간 밀렸던 담소를 나누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예술로 승화된 예원 손인숙 관장님의 창작 자수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모두들 정교하고 아름다운 자수 작품을 보며 연신 감탄하셨습니다. 

천연 염색된 실과 실이 퇴색하고 변질되는 일을 막기 위해 한땀 한땀 특별한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관장님의 어머니께서 관장님의 재능을 끌어내셨고 경첩을 이용한 편지통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들이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금 실로 자수를 놓은 자궤, 사계절을 다양한 실로 형상화한 병풍, 실제 조개껍데인 듯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나전칠기함, 실제로 튀어나올 듯 한 호랑이 모습 등 박물관에 소장된 약 5,000여 점의 작품들은 회원님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품을 볼 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며 자수 작품에 매료된 회원분들께서는 관장님만의 기법, 실과 바늘의 종류, 작업 기간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며 한국 전통 자수에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단연 인기가 있었던 자수 작품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였습니다. 이 작품은 한·프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2015년 10월 기메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손인숙 관장님의 작품에 대한 얼과 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관장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자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한국 자수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재해석으로 한국 자수의 새로움을 추구하시는 손인숙 관장님의 열정을 존경을 표하며 실 그림 작품을 눈으로 맘껏 즐길 수 있게 허락해주신 예원 실그림 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날 회원님들의 자수 작품 이해를 위해 통역해주신 장수민 박사님과 임향옥 교수님께도 감사 인사 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는 11월 18일에는 코스닥 최고 CEO, 디지털 최고CEO로 명성을 떨친 전하진 의원님의 "창조경제" 특강이 진행됩니다. 창조경제 전문가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전하진 의원님만의 창조경제에 관한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1월 25일에는 Korea CQ 겨울맞이 총 동문 모임 & 18기 졸업식이 열리며 CQ 18기의 졸업을 축하하고 반가운 총 동문회원들과 즐거운 송년의 밤을 보내바라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CICI Korea 박해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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