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Korea CQ 회원 여러분,

9월 19일, 주한 그리스 대사관저에서 Keith Studio 박준형 대표님의 사진 촬영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Ekaterini Loupas, Aymar de Liedekerke Beaufort, Christine de Liedekerke Beaufort, Abdulla Saif Al Nuaimi, Sanjay Kumar, Sean Blakeley, Henri Bacquet, Didier Beltoise, 박윤정, 손제희, 정이안, 박재우, 양조셉, 박수정, 박준형, 정지수, 최정화, 김주용 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리스 대사님께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누고자 대사관저의 싱그러운 정원에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습니다.

즐거운 담소와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박준형 대표님의 강연을 경청하였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사진의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상황 별로 구분지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사진 촬영 비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회원분들을 위해 유익한 강연을 해 주신 박준형 대표님과 회원 분들을 위해 모임을 열어주신 Ekaterini Loupas 대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아울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분들과 통역을 도와주신 박수정 통역사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photos.app.goo.gl/uRbALGRzwMv7bfEn9

<박준형 대표님 사진 촬영 강연>

박준형 대표님께선 실제로 사진을 찍을 때 대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몇 가지 팁을 공유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촬영 팁: 3분할법

핸드폰 화면 안에서 선을 3개 배치하는 방법인데 대상을 완전히 정 가운데다 배치하기보다는 휴대폰 카메라에 격자 설정을 누른 다음 화면에 격자가 놓이면 가운데보다는 가운데를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벗어난 곳에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을 위치시키고 촬영하면 구도는 나무랄 데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촬영 팁: 음식촬영시

화면에 격자를 놓은 상태에서 음식을 약간 대각선으로 위치 시킨 다음 그 외의 공간에는 여백을 남겨둡니다. 음료 같은 경우엔 뒤에서 빛이 들어오는 게 중요한 키 포인트입니다. 상업사진에서도 맥주 사진을 예로 들면, 맥주의 뒷면에 LED 조명을 위치 시키면 금빛으로 아주 먹음직스럽게 촬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촬영할 때도 빛이 음식의 뒷 부분에 위치하면 음식의 질감과 색감 그리고 음식을 맛있게 돋보여주는 특징들이 렌즈에 잘 잡히기 때문입니다. 플래시가 절대 음식 앞 부분에서 터지지 않도록 잘 유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는 기본 중의 기본은 카메라 렌즈가 깨끗하게 닦여서 사물을 잘 담아내는지입니다.

세 번째 촬영 팁: 앱을 활용한 편집(카카오톡, 라인카메라 그리고 푸디 앱)

카카오톡의 경우엔 앱을 열고 필터기능이 세팅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다양한 필터를 사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따뜻한 느낌을 사진에 입히는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도 100% 다 적용하지 않고 필터의 강도를 조절하여 60%~70% 정도 적용하면 좀더 밝고 맛있게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촬영 팁: 스마트폰 앨범 내 직접 편집

사진첩 갤러리에서 직접 수정이 가능한데 아이폰의 경우엔 사진 색감의 밝기와 채도를 한번 정하면 그 설정을 복사하여 다른 사진에도 동일하게 복사하여 적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휴대폰에서 직접 편집을 하게 되면 그 사진에 대한 여타 다른 설정이 필요하지 않아 유용하지만 카카오톡 및 다른 여타 카메라 필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라인 카메라의 경우엔 음식 사진 전용 ‘맛있게’라는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를 100% 적용하지 않고 약간 적용 정도를 조절해주면 더욱 자연스러우면서도 근사한 사진으로 보정할 수 있습니다. 푸디앱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나 색감을 변경하거나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여 블러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촬영 팁: 버티컬 코렉션 기능

카메라 렌즈가 구형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경우 일부 모서리 부분이 굴절되어 이미지가 휘어져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버티컬 코렉션(세로 라인 교정 기능) 기능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반듯하게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촬영을 해서 사진의 왜곡된 부분을 교정하거나, 다리를 길게 보이도록 촬영할 경우에도 이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섯 번째 촬영 팁: 큰 조형물과 기념 촬영 시

사진 찍히는 사람을 조형물 앞으로 나오게 하여 전신을 담아내기 보다는 조형물과 비슷한 크기로 담길 수 있게끔 구도를 잡으면 좀더 안정적이고 센스 있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촬영 팁: 얼굴이 갸름하게 보이는 법

카메라를 향해 약간 몸을 기울이면서 턱을 당기면 5kg 정도는 순식간에 감량한 듯 보이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촬영 팁: 단체사진 촬영 시

최대한 가운데에 위치하면 이미지의 왜곡없이 예쁘게 담길 수 있지만 혹시라도 모서리에 위치하게 되면 얼굴 및 신체를 잡아낼 때 굴절이 발생해서 예쁘게 나오지 않으므로 최대한 옆 사람 어깨 뒤에 위치하면 이미지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