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에티켓
앉지 말고 반드시 일어서서
왼손 바지주머니 넣으면 안돼
연장자, 나이 적은 사람에게
상급자, 하급자에 먼저 청해야
손에 입맞춤하는 ‘키싱 핸드’
상대 더 존중하는 듯한 느낌 줘
손에 입맞춤하는 인사인 ‘키싱 핸드’(kissing hand)는 유럽이나 라틴계 중 주로 남미에서 남성이 기혼 여성의 손을 잡고 상반신을 굽히며, 손등에 입술을 살짝 대는 정중한 인사다. 필자는 여러 분야의 정상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특히 정중히 ‘키싱 핸드’를 했던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과 노보텔·소피텔로 알려진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세바스티앵 바쟁 회장과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만찬 전 리셉션에서 다른 참석자들은 악수하는데, 두 사람은 미소를 머금고 필자에게 다가와 격 있는 키싱 핸드를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악수가 일반적이고 다소 사무적인 느낌을 준다면, 키싱 핸드는 상대를 좀 더 존중하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