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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CCF] “K-Pop has all the entertainment elements…a new area beyond one genre" [Munhwa Ilbo 2019-07-03]
Posted by webmaster Hit 2429 Date 2019.07.11

We would like to share an article featured in Munhwa Ilbo on July 4, about the K-Pop columnist Jeff Benjamin who attended CICI's ‘Culture Communication Forum 2019’ as USA Delegate.


For further details, please refer to the article down below. 


- 방탄소년단 세계에 알린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2008년쯤 팬으로서 좋아해
완벽한 노래와 안무에 반해

언어적 장벽 중요하지 않아
아티스트 정제된 답변 답답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줘야”


“K-팝은 하나의 장르를 넘어서 새로운 씬(Scene·영역)으로 봐야 한다. 팝·힙합·랩 장르가 다 그 안에 있고, 화려한 고음이 있는가 하면 속삭일 때도 있는 등 정말 다양한 요소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중음악지 빌보드에서 K-팝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는 제프 벤저민(30·사진)을 2일 만났다. 그는 2011년 빌보드에서 인턴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싸이와 방탄소년단(BTS) 등 K-팝의 주역들을 세계 시장에 알려온 인물이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주최한 ‘2019 문화소통포럼’에 미국 대표로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5번째. 그는 “(자주 방문해서) 여러분들이 곧 저에 대해 질릴지도 모른다”며 “K-팝에 관심을 가진 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 무렵인 2008∼2009년쯤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다. 그러다가 빌보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벤저민은 뉴욕대에서 음악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그런데 전공인 회계나 통계보다 교양인 작문이 좋았고, 신문이나 블로그를 통해 평소 관심 있던 음악 칼럼을 읽다가 K-팝을 접하게 됐다. 그리고 K-팝 라이브 공연을 본 후 완벽하게 구성된 노래와 안무에 홀딱 반했다. 결국 전공을 음악 비즈니스에서 음악 저널리즘으로 바꾸고 빌보드에 들어갔다.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핫100’의 76위에 오른 이후다. K-팝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예감한 그는 당시 편집장이던 빌 워디에게 K-팝 칼럼을 쓰겠다고 제안했다. 빌보드에는 처음으로 K-팝 차트가 신설됐다.

“몇 년 전 만해도 사람들은 K-팝이 뭔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질문 자체가 이상할 만큼 K-팝이 성공했다. 그 원동력에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한국어 가사는 다른 언어에 비해 듣기 좋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음이 짧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또 K-팝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골고루 담고 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K-팝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어가 제약이 될 수는 없다. 이 요소들은 언어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벤저민은 특히 언어적 한계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국어로 노래하는 게 결코 제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어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언어적 장벽은 중요하지 않다. 요즘 K-팝 가수들이 미국 인기 TV쇼에 자주 출연하고 그게 화제가 된다. 그걸 볼 때마다 아쉽다. 사회자의 질문에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정제된 답변을 하는데 답답해 보여서다.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소속사나 아티스트는 좋은 기사로 홍보하고 싶어 하고 대중매체는 그에 맞춰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비판적 기사를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사를 쓰지 않는 것도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신념이 없으면 다루지 않는다. 한 어린 가수가 미국을 방문해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홍보 방식이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에 대해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외에 최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차세대 K-팝 아티스트들도 언급했다. 

“요즘 응원하는 건 걸그룹이다. 블랙핑크는 얼마 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주목받았다. 앞으로 더 존재감이 커질 것이다. 있지(Itzy)도 만났는데 잠재력이 매우 높아 보인다. 보이그룹 중에는 세븐틴, 더 보이즈, 에이티즈 등이 눈에 띈다. 여성 듀오인 볼빨간 사춘기도 너무 좋았다.”

그럼 벤저민이 바라보는 K-팝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과연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정확히 답하는 것은 주저된다. 대신 통계로 답하겠다. ‘강남스타일’ 이후로 K-팝의 앨범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늘었다. 과거보다 더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를 돌고 있다. CJ의 케이콘(KCON)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뭔가 깊이 있는 K-팝을 보여주지 못하면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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