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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News] News of "Train to Busan" sequel... rise of 'K-Zombie' movies [Maeil Business Newspaper 2020-04-10]
Posted by webmaster Hit 2057 Date 2020.04.10

The trailer of the sequel to the zombie action movie Train to Busan, one of the biggest movies released in Korea, called 'Peninsula' was released on YouTube on April 2nd. Movie fans from all around the world are excited for it. 

'Korean Zombies' are becoming something of a rage, with 'Train to Busan' and the highly popular netflix series 'Kingdom' seasons 1 and 2. So why are Korean zombie stories gaining popularity? It could be because the 'drama' part is more emphasized compared to Western Zombie films and series. With 'Train to Busan' we follow the family story between a father and her daughter, and with Kingdom, the story also focuses on political power struggles which make the stories more interesting. 



`부산행` `킹덤` 잇단 흥행 이어
`반도` 예고편 세계영화팬 환호
한국적 공간·가족애 부각시켜
서양 좀비물 한계 극복해 호평

`반도`(왼쪽)는 해외 영화팬 사이에서 "`분노의 질주` 좀비판"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킹덤`(오른쪽)은 좀비와 조선시대라는 이질적 요소를 잘 버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 제공= NEW·넷플릭스]

"좀비가 나오는 '분노의 질주'". "1편이 '부산행'이었다면 2편은 '우한발'".

지난 2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화 '반도' 예고편에 세계 영화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9일 기준 조회 수가 190만회에 육박하는 영상에는 5만여 회의 '좋아요'가 찍히고, 약 3200개 댓글이 달렸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 트레일러로 나온 모든 영상 재생 횟수를 합치면 1000만회를 넘는다.

'반도'는 좀비물로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강동원, 이정현이 차량을 타고 달리며 좀비들과 사투를 벌인다. 앞서 '부산행'은 한국에서 1156만여 관객을 동원한 뒤 글로벌 1억4000만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둔 K무비 대표작으로 꼽혀 왔다.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반도'를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 좀비의 질주가 거세다. 2016년 '부산행'이 히트한 데 이어 '킹덤'은 시즌 1·2가 넷플릭스를 강타했으며, 올여름 개봉할 '반도'는 트레일러가 오픈됨과 동시에 최고 화제작으로 올랐다.

좀비는 부두교 전설에 나오는 움직이는 시체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만들어지며, 다른 사람을 물어 좀비로 변하게 한다. 웬만한 공격으로 죽지 않으며 머리를 파괴해야만 퇴치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설 '나는 전설이다',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 등을 필두로 여러 이야기에 등장해왔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는 현재까지도 시즌10이 진행되며 사랑받고 있다.

충무로에서도 '괴시'(1980) '이웃집 좀비'(2009) 등 좀비 영화가 간간히 등장했으나 주류로 자리 잡진 못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손익분기점을 예측할 만한 판단 지표가 부족했던 것이 한 이유로 꼽힌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좀비물이 흥행할 수 있을지 판단 기준이 될 만한 작품이 없었다"며 "해외에 이미 유명한 좀비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관객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다"고 설명했다. 좀비물의 세계관을 한국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이기 까다로웠던 영향도 있다. 김효정 영화평론가는 "한국에서 호러물은 기본적으로 귀신 이야기여서 100% 서양 존재인 좀비 이야기에 연결점을 만들기가 어려웠다"며 "국산 공상과학(SF)물이 웬만해선 흥행하지 못하는 시장 특성 탓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웹툰이 한국적인 좀비를 그리는 장이 됐다.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작 가능한 웹툰을 통해 한반도 좀비가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구현된 것이다. '죽은 자를 상대하는 방법' '데드데이즈' '1호선' '언데드' 등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킹덤' 역시 2014년 발표된 '신의 나라'를 원작으로 삼는다. 일련의 웹툰과 소설을 통해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한반도 기반의 좀비는 이전보다 친숙히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독특한 장르물을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 김은희 작가가 각각 '부산행'과 '킹덤'을 제작하며 K좀비물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세계 팬을 사로잡은 한국 좀비물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먼저 서양 좀비 장르에 비해 드라마가 부각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효정 평론가는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월드워Z'(2013)가 세계적으로 히트한 건 액션의 쾌감보다는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며 "마찬가지로 '부산행'은 부녀와 가족의 스토리이고, '킹덤' 또한 권력 투쟁 요소를 섞으면서 해외에서 한국 작품에 기대하는 촘촘한 드라마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좀비를 죽이기 전에 유독 머뭇거리는 순간이 길다는 것도 한국 좀비물의 특징 중 하나다. '부산행'에서는 기차에 나타난 좀비를 처음 본 뒤 어쩔 줄 몰라 하는 주인공들 모습이 드러나며, '킹덤'에서는 유교사상에 충실한 양반들이 좀비가 된 가족을 화장하지 못해 사태를 키운다. 김헌식 평론가는 "서양의 좀비물은 소재와 형식에서 한계에 봉착했다"며 "좀비라는 익숙한 캐릭터에 한국이라는 색다른 공간 설정을 통해 흥미를 자극했다"고 했다.

영화계에선 '반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른 대작들이 여전히 개봉 스케줄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는 일찌감치 여름 등판을 예고하고 나섰다. 아울러 코로나19 회복세가 한국보다 늦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반도'는 올여름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 동시기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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