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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News] Was the stomach disorder of Yeongjo due to gochujang? [Maeil Economic Daily 2019-08-02]
Posted by webmaster Hit 28 Date 2019.08.06

A book called 'Gourmets of Joseon' has been published. 

One could say this is a 'Mukbang of Joseon' which introduces a collection of foods that 15 people from Joseon liked.

It introduces 15 kinds of modernized traditional Korean foods in friendly way.





조선의 미식가 15인이 애지중지했던 음식의 안팎을 파고드는 책이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교수이자 장서각 관장인 저자는 조선의 반상을 종횡무진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은 서울 남산 한국의집에서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현한 `어진정찬` 모습.  
[사진 제공 = 한국문화재재단]

사진설명조선의 미식가 15인이 애지중지했던 음식의 안팎을 파고드는 책이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교수이자 장서각 관장인 저자는 조선의 반상을 종횡무진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은 서울 남산 한국의집에서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현한 `어진정찬` 모습. [사진 제공 = 한국문화재재단]



제대로 차린 밥상 같은 책글로 펼친 `조선의 먹방`이다굽고 찌고 담그고 튀기고 썰고 익히고 버무린 저자의 반상은 상다리가 대번에 부러질 듯 침이 고이다 못해 흘러버리고 목울대에서 꿀꺽하는 추임새가 곁들여진다조선에선 미식(味食대신 `지미`란 단어를 썼다는데 맛()을 아는(조선인 15인이 애정하던 음식을 한데 묶었다여염댁 부엌부터 사대부가 애지중지한 명물 반찬붉은 용포 뒤집어쓴 왕의 매운맛 중독까지 파고든다.

책에 소개된 15종의 음식을 현대판 코스 요리로 재구성해 차례대로 소개한다다 읽으면 배고파진다전채 요리는 어만두다어만두가 무엇인가신사임당에 이어 두 번째 여중군자(女中君子)로 꼽힌 안동 장씨 장계향은 `음식디미방`에 썼다. "생선을 얇게 저며 소를 석이표고송이생치백자 한데 짓두드려 지렁기름에 볶아…." 생선살로 피를 만들었다니 일본 교자티베트 모모러시아 펠메니우크라이나 바레니키와도 다른 독특한 요리다장계향이 82세에 쓴 음식 백과전서 `음식디미방`은 조리법 140여 가지를21세기 서울에 부활시켰다

뜨뜻한 전채로 위장을 깨웠으니 살얼음 낀 동치미로 목구멍을 뚫자세조의 어의 전순의가 집필한 `산가요록`엔 순무를 먹는 다소 괴이한 장면이 나온다. "동치미 국물에 적시고 소금 조금 찍으면 그 맛이 더없이 좋다." 매운맛 강한 순무는 숙성시켜 달래고 소금을 조금 찍어 숟가락으로 먹었다 하니 동침(凍沈혹은 동침(東沈)으로 불리던 동치미의 옛맛은 고향의 풍미이겠다

조선식 수프 요리라 할 두붓국 한 사발은 속을 다시 지진다인조 때 문인 조극선의 `인재일록` "연포(軟泡)를 하기로 약속하고"란 문구가 적혔다정약용에 따르면연포는 두붓국이다연포회()를 열자는 말을 "연포를 하자"고 줄여 쓰기도 했단다육수는 닭국물이었다고 하니 지금 두붓국보다 진국이었겠다

한국인의 밥상에 고기가 빠질 순 없을 터메인은 역시 고기다볼따구니 터지게 밀어넣을 상추쌈 소스를 세 가지로 구성했다먼저 성균관 유생 이옥의 겨자장이다. "나 홀로 개장(芥醬)에 찍어 반 그릇을 먹었는데 가슴이 시원스럽게 뚫리는 듯했다." 이옥이 쓴 글의 `개장`은 겨자()로 만든 장()을 말한다영조라면 고추장을 `찍먹하셨겠다영조는 신하 조종부 집안의 고추장을 자주 찾았단다승정원일기를 보면 영조는 "저번에 처음 올라온 고추장은 맛이 대단히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조선의 왕 27인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을지언정 영조는 위장병을 달고 살았는데 저 속쓰림이 정치적 암투 때문인지사도세자에 대한 애도 때문인지실은 고추장 때문인지는 알 수 없을 터

한편 숙종 시절의 김창업이 쓴 글에는 "감동즙(甘冬汁)에 돼지고기를 찍어 먹으니 참으로 맛있었다"고 쓰였다감동즙은 곤쟁이(자하)젓 계열이란다제주에서 온 멜젓 사촌쯤 되려나

아까부터 뭔가 허전하다쩝쩝 입맛을 다시니필시 알코올의 향수렷다조선식 소주가 등장하신다고려 말기에 이색은 `목은시고`에서 썼다. "도연명이 이 술을 맛보면 깊이 고개 숙일 터굴원이 맛을 보면 홀로 깨어 있으려 할지반 잔 술 겨우 넘기자마자 훈기가 뼛속까지 퍼지니…." 뼈에 스미는 술이라니비유 참 찰지다소줏고리에서 밀려나온 증류식 알코올이 빈속의 위장을 타고 흘러가면 정신의 황홀경이 펼쳐진다안주로는 요즘엔 신선로로 불리는 열구자탕(熱口子湯), 생선으로 만든 감성돔식해 한 점이 어떠한가

배 채웠으니 식사 나올 차례. `완냉한 그릇으로 무더위를 잊자조선 시대에도 `물냉아니면 `비냉`이었다홍석모의 `동국세시기`는 기록한다. "메밀국수를 무김치나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 넣은 것"은 요즘 말로 물냉면이오, `국수에 여러 가지 채소와 배·밤쇠·돼지고기 편육기름장을 넣고 섞은 것`은 골동면(骨董麵), 지금으로 치면 비빔냉면이니 `물냉이냐 비냉이냐그것이 문제로다`의 실존적 고민은 역사가 꽤 길다허리띠 풀고 먹었을지라도 디저트 빠질 수 없으니 빙허각 이씨의 `규합총서`의 과자 강정김유의 `수운잡방`에 나오는 쌀엿이 포만감의 종지부를 찍는다


어떤가조선의 미식가가 기록해둔 반상은 맛깔스럽지 않겠는가그런데 잠깐술자리 대미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소주로 쓰린 속을 복국으로 달래보자속세의 오래된 명제처럼 숙취에는 이만한 게 없으니 이덕무가 소개하는 조선의 복국이야말로 해장의 왕()이다이쯤 되면 도리어허기가 우리를 집어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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